강아지가 못 걸을 때
물자체라는 말자체 2018. 12. 29. 17:15 |하루가 갑자기 거의 못 걷고 비틀거려서 엄마랑 나랑 혼비백산 했네...
어떤 병원에선 이말하고 어떤 병원에선 저말하고... 척수염이나 디스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서
MRI 찍으려면 전신마취 해야하고 블라블라... 영혼 로그아웃...
그러다가 한 의사 선생님께서 설명 친절히 해주시는데 완전 다행 ㅠㅠ
급할 때 검색하시는 댕댕이 가족쿠여러분을 위한 설명!
강아지가 잘 못 걸을 때 - 하루의 경우에는 뒷다리 양쪽을 다 쓰지 못하는 상태였어요
노견처럼 어그적어그적 걷고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해서 지지 자체를 거의 못하는 모양새였구요.
엑스레이 찍었는데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이런 경우에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,
1 근골격계
2 신경계 - 척수염/디스크
의 문제일 수 있다고 해요.
2 신경계의 경우를 먼저 보자면
척수염일 경우 상황이 심각해지는데,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. 후지(하반신)마비가 올 수도 있대요.
그런데 이 경우 식욕부진, 고열, 허리통증 등이 수반되기 때문에 하루는 척수염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했구요.
더 상황이 나빠지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.
디스크일 경우는 MRI를 찍어서 확인해야 하고, 내일 MRI를 찍든 1주일 후에 찍든 상황은 비슷하다고 해요.
(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됨)
1 근골격, 즉 근육이나 뼈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 - 삐었을 때!
이 경우 소염진통제 등을 먹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합니다.
일단은 약을 며칠 먹으면서 디스크인지 삐었는지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
다행히 조금씩 나아지는 모양새.
하반신 마비되는 줄 알고 깜놀해서 밥도 안넘어감...
우리 놀래키고 쿨쿨 잘 주무시는 개님. 그래도 다행이야 ;-;
세상 모든 댕댕이들 아프지마요 인간보다 오래 살아라 흑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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